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지난달 회복세를 이어갔다. 신규 매물이 부족해 바이어들 사이에 경쟁이 시작되면서 연초부터 집값을 부추겼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REB)에 따르면 지난 4월 GTA 평균가격은 115만 달러로 전월(111만 달러)에 비해 약 4% 올랐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로는 7.8% 하락이다.
이 기간 거래는 7,531채로 전월(6,896채)을 초과했으며, 작년보다는 5.2% 감소다.
주택 가격 및 거래 모두 연간으로는 부진했지만, 월간으로 강세를 지속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봄철에 급증하는 신규 매물이 이 기간 1만1,364채로 연간 38.3% 급감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180채 증가다.
TRREB의 수석 분석가 제이슨 머서는 “집값이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평균가격은 여전히 ??1년 전보다 약 10만 달러 낮다. 2022년 2월의 정점인 133만 달러로 돌아가는 것은 아마 내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기간 단독주택 가격은 148만9,258달러로 작년대비 8.3%, 반단독이 113만5,599달러로 9.8%, 타운하우스가 98만6,121달러로 3.2%, 콘도미니엄은 72만4,118달러로 8% 각각 떨어졌다.
머서는 “확실히 높은 차입비용으로 인한 월 상환액 부담을 바이어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한선을 둘 것이다. 새 매물이 부족한 것은 집을 팔고 나면 이사할 새로운 집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TRREB은 “기록적인 이민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주택 소유 및 임대 시장이 계속 경색될 것이다. 앞으로의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공급이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