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 역사와 함께한 한글학교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는 제13차 학술대회 및 교사연수를 ‘60년 한-캐 수교 역사와 함께한 한글학교 가치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서부지역 한글학교는 밴쿠버 Anvely(9912 Lougheed Hwy Burnaby)에서 6월23~ 24일, 토론토와 몬트리올, 오타와 지역은 미시사가 델타호텔(3670 Hurontario St.)에서 9월8~9일 ▲또 다른 60년을 향해 준비하는 한글학교 교사의 역할 ▲다변화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한글학교 ▲활용도 높은 교재개발 연구 ▲재미있는 한글교실 운영 ▲역사를 통해 가르치는 한글 수업 등을 접한다. 


 7월10일~8월31일은 캐나다 전역 교장, 교사 및 관계자 등이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한 음악놀이 ▲K-Pop 아카펠라 체험 ▲인공지능(ChatGPT)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교육마술과 함께하는 신나는 수업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어 수업 ▲I can do it! 인공지능 시대에 교사로 살아남기 등을 다룬다.


 행사기간에 장기 근속학교(50년 이상) 시상식도 있다.

 재외동포재단, 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각 지역 총영사관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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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시장 바닥찍고 회복

 전국 주택시장이 다시 회복되면서 지난달 월간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했고, 공급은 20년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지난 4월 전국 매매는 3만8,164채로 전월의 3만4,277채보다 11.3% 늘었다.


 비록 실제 거래는 4만4,059채로 작년 동기대비 19.5% 낮았지만, 최근 수개월 감소폭은 현저히 위축됐다.


 CREA는 “지난 몇 달 동안 시장은 올해 다시 뜨거워질 징후를 나타냈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양상으로 다시 한 번 고개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신규 매물이 전월 대비 1.6% 증가했음에도 전반적인 시장의 공급 상황은 턱없이 부족했다. 신규 매물 대비 거래 비율(SNLR)이 70.2%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타이트한 수준이다. SNLR의 장기 평균인 55.1%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4월말 기준 재고가 3.3개월치로 전월(3.8개월)보다 짧았고, 장기 평균인 5개월보다 2개월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역 ??평균가격은 71만6,000달러로 연간 3.9% 하락했지만, 수요는 늘고 공급은 부족해 올해 1월보다는 10만3,500달러 올랐다. 특히 광역토론토(GTA)와 B.C주 로어메인랜드에서 집값을 떠받쳤다.


 이 기간 GTA 및 광역밴쿠버를 제외한 전국 평균가격은 14만4,000달러 내려간다.


 CREA는 “관망하던 바이어들이 4월에 다시 시장으로 뛰어드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럼에도 공급이 부진해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절적으로 조정된 새 매물 수는 지난 4월 5만4,355채로 월간 증가했고, 시장의 실제 새 매물은 6만7,472채로 1년 전보다 약 26% 감소했다.


 한편, CREA의 4월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5월 첫째 주에는 신규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CREA는 “5월 초의 공급 급증은 앞선 4월에 새 집을 계약한 사람들이 살던 집을 팔려고 내놨음을 암시한다. 궁극적으로 올해 첫 내집 마련자도 많이 늘어나는 선순환을 이룰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번 데이터는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지난 4월 주택 신축이 전월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를 발표한 ??같은 날에 나왔다.


 신축 데이터는 캐나다에서 주택 수요와 공급의 차이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보여주는 주요 지표다.


 BMO은행 더글라스 포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거래 감소, 집값 강세, 신축 반등은 모두 시장의 바닥을 암시하고 있다.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제의 탄력성과 함께 금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에서 가장 금리에 민감한 주택시장이 새로운 활기를 보인다면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됐는지 의문을 갖게 만든다.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 않지만 주택 부문의 강세는 확실히 그 방향으로의 위험을 겨냥한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4월 인플레이션 4.4% 상승

 캐나다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월간 소폭 올라 작년 여름부터 이어온 둔화세를 마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상승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4.4% 상승해 전월(4.3%)보다 높았다. 특히 주택 모기지 이자(28.5% 급등)와 임대료(6.3%) 상승이 주도했다. 지난해 6월에 물가지수가 8.1%로 정점을 찍은 후 10개월 연속 둔화하다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그러나 몬트리얼은행(BMO) 선임 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카브칙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작년 여름의 폭주 상황으로 또다시 전개될 신호는 아니다.

 
 카브칙은 “인플레이션이 7~8%였던 지난 여름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려되는 것은 현재 수준에 갇혀있는 것이다. 목표치인 2%까지 낮추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낮아질 수 있다. 핵심 물가가 하반기에 3% 이하까지 둔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치솟았던 식료품 가격은 이 기간 9.1% 상승해 여전히 높지만 그 폭이 전달의 9.7%보다 둔화했다. 야채 가격이 작년 동기대비 8.8%(전월 10.8% 상승), 커피값은 6.4%(11.1%) 상승에 그쳤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급등했던 1년 전과 비교해 7.7%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6.3% 뛰어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척도인 3가지 핵심 물가지수는 4.7%로 전월(4.97%)에서 하락했다.


 중은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향후 수개월 안에 3%까지 낮아지고, 목표치인 2%는 내년 말에 가능할 수 있다.


 중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다. 작년 3월부터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해 당시 0.25% 금리를 4.25%포인트나 급격히 높였다.


 돈을 빌리기 어렵게 만들면 소비자와 기업이 덜 쓰면서 물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이론에서다.


 카브칙은 “높은 모기지 이자 비용은 한동안 물가를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 금리가 오른 후 모기지 이자가 인플레이션에 나타날 때까지 어느 정도 시차가 발생한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주별 물가상승률은 온타리오가 4.2%(전달 4.3%), B.C주 4.3%(4.7), 퀘벡 4.8%(4.7), 앨버타 4.3%(3.3) 등이다.


 도시별로는 토론토가 4.1%(전달 4.5%), 밴쿠버 4.5%(4.8), 몬트리얼 5.8%(5.4), 오타와 4.7%(4.8), 퀘벡 5.2%(5.1)로 나타났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캐나다 개인 파산신청 급증


 캐나다 개인 및 기업 파산 신청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의 여파가 국내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분기 소비자 지급불능(insolvency)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기업체의 경우는 33% 각각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타격을 받았던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캐나다파산구조조정협회(CAIRP)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개인의 경우 매일 평균 330명씩 총 2만9,725명이 지급불능 신청을 한 것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15% 상승하며 분기별로 199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지난 3월에만 전월 대비 28% 급증하여 2009년 이후 최고의 월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CAIRP는 “캐나다의 개인 지급불능은 이미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채 비용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올해 말에는 팬데믹 이전의 평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높은 이자율 상황에서 빚을 관리하기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파산 신청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들이 늘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기업체는 올해 1분기에 1000곳 이상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33% 증가며, 5분기 연속 연간 30% 이상 기록이다.


 특히 1분기 기업 지급불능은 2020년 같은 분기보다 21%, 2019년보다 10% 더 높았다.


 CAIRP는 “높은 차입 비용이 소비자 수요를 약화시키기 시작했으며, 이는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팬데믹에 따른 부채로 이미 차입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효태 기자 | htkim22@gmail.com)

단독주택 부지에 다세대

 토론토 단독주택 부지에 다세대 주택을 신축할 수 있게 된다.
 

 최근 토론토시의회는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조례 개정을 승인했다. 기존 단독주택 소유주도 다세대 입주용 건물로 개축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해 주거난이 가중되고 있다. 아파트나 콘도 등 고층 건물과 달리 저층 다세대 주택을 더 많이 신축해 주거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조례 개정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시의원은 “개발업체들이 고층 임대용 신축보다 단독주택을 사들여 다세대용으로 바꾸려 할 것이다. 공급물량을 늘리는 효과보다 바이어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집값 상승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택신축 전월보다 22% 증가

 지난달 캐나다 전역의 연환산 주택신축이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4월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주택신축은 26만1,559채로 전달(21만3,780채)보다 4만7,779채 늘었다.


 이 기간 도시지역의 신축 건수가 24만1,585채로 26% 증가한 요인이 컸다.


 이중 콘도미니엄, 임대아파트 및 모든 다세대주택 신축이 20만1,621채로 33% 증가, 단독주택 신축은 3만9,964채로 2% 감소했다.


 CMHC는 농촌지역의 계절조정 연간 신축을 1만9,974채로 추정했다.


 한편,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6개월 이동평균은 24만406채로 전달(24만876채)보다 0.2% 감소했다.

“편의점 술판매 공약 이행”

 덕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지난 총선 때 약속했던 편의점 술판매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최근 발언했다. 이에 한인편의점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포드 총리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비어스토어와 이전 정부 사이 계약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협상을 통해 편의점에서도 맥주·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어스토어는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2025년까지 술판매에 대한 부분적인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포드 총리는 지난 총선 유세에서 “재집권하면 즉시 편의점 술판매를 허용할 것”이라고 공약하고 이후 관련 법 또한 제정했으나, 거액의 위약금 때문에 현재까지 성사시키지 못했다.


 포드 총리의 술판매 언급과 관련, 온주편의점협회의 데이브 브라이언스 회장은 “생각보다 머지않은 시기에 편의점 술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