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입국 강화

 캐나다가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입국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들은 도착하자마자 코로나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단, 미국에서 출발해 입국한 여행자는 제외된다.


 1일(수) 현재 국내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온타리오주 오타와 4명, 알버타주와 B.C주, 퀘벡주 각 1명씩 총 7명으로 늘었다.


 알버타주에선 최근 나이지리아와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귀국한 여행객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B.C주는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입국한 여행객 204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감염 검사를 시행해 확진자 1명을 발견했다. 이 확진자는 나이지리아 방문 후 귀국했으며 다른 입국자와 함께 격리 조치 중이다.


 이와 별도로 온주 해밀턴 지역에서 의심 사례 2건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 5건이 확인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30대 남성 1명, 다른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이 감염됐다.


 40대 부부는 지난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라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았다.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2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입국한 후 하루 뒤인 24일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한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해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10일간 격리조치를 실시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


 오미크론은 지난달 24일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한 뒤 일주일 만에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북미·남미 등 6대주에서 모두 감염자가 나왔다.


 감염자 발생이 보고된 국가는 20개국에 달한다. 유럽에서는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에서 13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을 비롯해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환자가 속출했다.


 오세아니아는 호주에서 남아공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 이스라엘에서 일찌감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미비아 국적 30대 남성 외교관의 감염을 발표했다.

토론토 한인동포 송년의 밤

 토론토한인회는 오는 10일(금) 오후 5시 한인회관 대강당에서 ‘2021년 동포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
 

 코로나 관련 온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등록(https://forms.gle/eJwfmZ8aTb5JxyXZA)순 200명으로 인원제한을 한다. 한인회에서 7일(화)까지 대상자에 초청장을 발송한다.


행사는 개회식, 타민족 공연, 한인 공연, 간단한 식사와 감사 선물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

한국 세무 설명회 10일 개최

 한국 국세청과 토론토총영사관이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금) 오전 11시 토론토한인회관에서 한국 세무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 국세청 직원이 한국의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거주자-비거주자 판정,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개별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2021년 해외 납세자가 알아야 할 세금상식’ 책자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416-383-0777 / admin@kccatoronto.ca

새 일반주택 가격 사상 최고

 광역토론토(GTA) 신규 일반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단독, 반단독,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일반주택 공급이 기록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였다. 이에 코로나로 촉발된 높은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건축업계를 대표하는 건축토지개발협회(BILD)에 따르면 이 기간 새 일반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평균 166만 달러로 작년 동기(121만 달러)보다 36.6% 급등한 신고가였다.


 지난 10월 일반주택 거래는 1,112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41%, 10년 평균보다 14% 각각 낮았다.


 이 기간 GTA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새 일반주택 재고는 1,138채에 불과했다. 알투스(Altus Group)가 BILD의 거래 및 가격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던 2017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분양 또는 건축 중이거나 완공 후 비어있는 새 주택의 재고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고 가격은 오른 것이다.  


 BILD는 “최저금리와 높은 수요 등의 현재 시장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추세가 바뀌기 어렵다. 지금 보고 있는 가격 급등은 시장상황을 잘 반영한다. 재고는 최저 수준이고, 공급망 문제로 인해 자재비와 인건비는 뛰고, 이를 높은 수요가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가격 상승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잠재적인 요인은 역대 최저수준의 금리가 오르는 것이다. 이자율이 인상되면 바이어가 발을 빼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금리를 인상할 신호를 보냈다.


 한편, 이 기간 콘도미니엄(적층 타운하우스 포함) 거래는 3,168유닛으로 10년 평균보다 17% 높아, 알투스가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래 동월 기준 네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콘도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0월 105만 달러로 연간 6.2% 올랐다. 재고는 1만1,973유닛으로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10년 평균인 1만6,000유닛에는 못 미쳤다.


 알투스는 “새 콘도 공급은 수요를 충분하게 채우고 있다. 일반주택 재고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가격이 뛰는 것이다. 따라서 첫 ??주택 장만자에게 콘도가 여전히 대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간 GTA의 전체 신규주택 거래는 4,280채(일반주택 1,112, 콘도 3,168)로 10년 평균보다 7% 증가하며 전형적인 호조였다.


 BILD는 “바이어들이 현재의 저금리와 늘어난 가계저축을 계속 활용하면서 한정된 수의 일반주택 구입에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재고는 최저치에 근접하고,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택지 및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 등을 포함해 정부에서 적절한 공급계획을 세워야 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예상 깨고 큰폭 성장

 캐나다 경제가 지난 분기(7~9월)에 5.4% 큰폭 성장했다.
 

 30일(화) 연방통계청은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 코로나19 봉쇄 완화와 가계지출 증가 영향으로 작년 동기대비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이뤄낸 높은 성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기간 가계소비 증가율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가처분 소득 증가율을 앞질렀다. 저축률은 지난 2분기의 14%에서 11%로 떨어졌다.


 경제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캐나다인이 보다 정상적인 지출 패턴으로 돌아감에 따라 레스토랑, 호텔 같은 접촉이 많은 서비스가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통계청은 “전체 경제활동이 지난 2020년 2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약 0.5%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IBC은행의 아베리 쉔필드 이코노미스트는 “환영할만한 경제적 놀라움이지만 신종 오미크론 변종에 의해 가려질 수 있다. 올해 마지막 분기와 그 이후 경제에 위협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월세, 코로나 후 첫 연간 상승

 광역토론토(GTA) 임대시장이 코로나 이후 첫 전년대비 상승으로 전환됐다.


 최근 Bullpen Research & Consulting과 TorontoRentals.com에 따르면 지난 10월 GTA의 모든 주택유형 평균 임대료는 2,137달러로 작년 동기(2,103달러)보다 1.6% 올랐다. 이는 월간 7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간 것이다.


 이 기간 GTA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리치먼드힐로 작년보다 13.8% 급등한 2,61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임대료가 전통적으로 비싼 옥빌(2,407달러, 2% 상승)과 구 토론토시(2,239달러, 3.9%)를 앞질렀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지역은 벌링턴(2,275달러)으로 11.2% 뛰었다.
 

 여전히 도심의 많은 사무실이 닫혀있는 상태에서 세입자들이 외곽의 좀더 큰 유닛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면서 에이잭스(2,078달러)와 마캄(2,170달러) 임대료도 각각 8%, 7.7% 크게 올랐다.


 반면, 이 기간 한인 밀집지역인 노스욕의 월세는 평균 1,985달러로 작년보다 3.4% 하락했다.


 Bullpen Research는 “지난 10월은 코로나19 회복의 이정표 시기로 임대료가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 전년대비 상승했다. GTA의 월세 상승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광역토론토 평균 임대료는 2020년 코로나 시작 후 하락을 지속해 올해 3월에 최저치인 1,971달러까지 떨어졌다. 당시 스튜디오, 1베드룸, 2베드룸의 월세는 전년대비 14~18% 급락했다. 반면, 규모가 큰 4베드, 5베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7개월 동안 월세가 오르면서 10월에 스튜디오 유닛을 찾은 세입자는 지난 3월보다 60달러, 1베드는 120달러, 2베드는 160달러 각각 더 부담했다.


 이 기간 콘도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2,416달러로 작년 10월(2,161달러)보다 11.8% 상승했으나, 2019년 10월보다 여전히 월 145달러 저렴한 수준이다.


 단독주택의 월세는 2,953달러로 작년(2,532달러)보다 16.6% 올랐고, 2020년 대부분 임대료 하락을 겪었지만 2019년 최고치를 넘어섰다. 

B.C주 홍수에 목재가격 반등

 목재 가격이 B.C주의 폭우와 홍수로 급반등하고 있다. 도로와 철로 유실로 세계 최대 생산업체가 출하량을 제한해 지난 6월의 최고점으로 돌아갈 태세다.
 

 B.C는 북미 목재의 약 14%를 생산하는 캐나다 최대의 대미 수출 주다.


 West Fraser Timber는 “심각한 홍수가 발생한 후 서부 캐나다의 목재 주간 출하량이 25%에서 30% 감소했다. 지금 선적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양을 생산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BMO 캐피털은 “목재 생산량 감소가 예상보다 크다. 운송 병목 현상이 목재 작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 급등 주범 돈세탁 자금


 광역토론토(GTA) 주택가격이 계속 치솟아 많은 사람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접고 있는 가운데 돈세탁 자금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주범으로 제기됐다.


 캐나다국제투명성기구(TIC)와 돈세탁방지연맹(End Snow Washing Coalition)의 공동연구 ‘OPACITY: Why Criminals Love Canadian Real Estate(and what to do it)’에 따르면 GTA에서만 수백억 달러의 주택거래가 투기세력 등의 돈세탁에 관련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페이퍼 컴퍼니 등이 GTA에서 2008년부터 2018년 사이에 300억 달러에 달하는 주택을 취득했고, 대부분은 실소유자에 대한 정보가 없어 위험에 노출됐다.


 또한 같은 기간 GTA의 주거용 모기지 중 최소 350억 달러(25%)가 자금세탁방지(AML) 보고 의무가 없는 대출 등에 의해 이뤄졌다. 게다가 현금 또는 비금융을 통해 주택을 구입한 규모가 98억 달러에 이르며 대부분 자금 출처 및 실소유자에 대한 확인을 회피한 것이다.


 현재의 자금세탁방지법은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면 모지기 대출기관이나 은행을 배제시킬 수 있는 허점이 있어 범죄조직에 악용될 수 있다.


 한편, 연방정부는 국가 차원으로 돈세탁 방지를 위해 지난 4월 예산안에서 실소유자에 대한 세부정보 새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미 브리티시컬럼비아 주는 돈세탁 방지 도구의 일환인 토지소유자투명등록(Land Owner Transparency Registry)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토지 실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등록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페이퍼 컴퍼니, 파트너십 또는 트러스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토지를 소유하면 실소유자를 알 수 없었다.


 온타리오주에서도 현재 주택 실소유자 등록을 통한 투명성 기반 개정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신민당 의원은 온주 보수당 정부의 법안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주택을 통한 돈세탁방지법안을 개인 발의했다.


 이 법안은 페이퍼 컴퍼니 등이 다수의 주택을 매입하는 행위를 없애고, 투명한 거래로 집값을 낮추는 목적이다. 주택을 소유한 법인, 파트너십 또는 트러스트에 대해 실소유자를 공개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최대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을 담았다.


 현재 개인이 집을 구입하면 공개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페이퍼 컴퍼니, 트러스트, 파트너십을 통하면 익명으로 사고 팔 수 있다. 이를 이용한 투기가 집값을 급등시켜 내집 장만의 기회를 막는다는 주장이다.


 또한 범죄조직 등이 캐나다를 돈세탁 및 사기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의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든든한 ‘부모 은행’ 있다”

 부유한 부모들이 자녀의 첫 주택 마련 및 사업 자금, 대학 학비 등을 위해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위한 자선단체 지원에도 관심을 보였다.
 

 자산관리회사 IG 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의 ‘고액 자산가 가구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투자 가능한 자산이 100만 달러 이상인 캐나다인의 경우 자녀 1인당 첫집 마련에 평균 14만5,000달러를 도왔다.


 IG는 “캐나다 부모 세대는 창출한 부를 자녀와 손주들이 보다 안정적인 재정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하지만 언제, 어떻게 재산을 남겨야 하는지에 대해 걱정도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캐나다 가정의 세대간 이동 자산은 약 1조2,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 100만 달러 이상 투자 가능한 자산가는 2006년 47만1,000(1.6조 달러)에서 2020년말 91만3,000(4.2조 달러)로 늘어났다.


 복수 응답자의 77%는 “자녀가 앞서 나아가도록 돕고 싶다”, 86%는 “대학에 다니는 자녀에게 평균 3만5,000달러 이상의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부모의 지원 동기에는 ▶학비와 생활비에 대한 우려 ▶미래 직업을 위한 교육의 가치 ▶자녀 졸업 후 학자금 융자 부담을 피하도록 돕고자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IG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부모는 자녀의 첫집 장만을 기꺼이 도와주지만, 다음 집(24%)이나 휴가용 카티지 등(10%)을 도울 생각은 별로 없었다. 또한 아버지가 어머니보다 좀더 관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사업자금 지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6%가 창업비용의 절반 이상을 지원할 생각였다. 다른 가족에의 선물에는 자동차(52%)와 생활비(51%)를 꼽았다.


 한편, IG에 따르면 응답한 부유한 가정의 2/3가 자선단체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20%는 유산 계획에 자선기관을 포함했다.


 IG는 “지난 2년간은 코로나가 많은 캐나다인의 삶을 뒤흔들면서, 자선 기부가 좋은 일뿐만 아니라 올바른 일로 여기게 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 삶에 자선활동을 포함하는 등 가족이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공급 문제 건축 자재비 급등




 캐나다 부동산 업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딛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자재비 급등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올해 소비자들이 저금리 기회와 높은 저축률, 더 넓은 공간에 대한 열망으로 건축업계에 붐을 조성했으나 비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


 연방통계청 건축비용지수(CCCI)에 따르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이 올해 3분기에 작년 동기대비 주거용은 20.3%, 비주거용은 8.3%나 뛰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회사인 JLL(Jones Lang LaSalle)의 2021년 4분기 캐나다 건설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신규 건축허가 규모는 주택, 산업 및 사무실 건축 활기에 힘입어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거용 건축은 모든 유형에서 붐을 이뤘다. 심지어 임대아파트 부문도 도심지의 인구증가를 수용하기 위해 공급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신축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보였다.


 그러나 주택착공 증가로 건축자재 수요가 급증한 시기에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맞닥뜨린 것이다.  


 JLL은 “많은 해외 공급업체가 코로나 델타변이의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아직 충분치 않은 나라에서 들여올 때 문제되고 있다. 공급망이 글로벌로 연결돼 있어 지구촌의 한곳에서 삐끗하면 다른 곳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JLL은 “선적 컨테이너가 태평양을 횡단하는데 팬데믹 이전에 20~30일 걸리던 것이 73일까지 소요되며, 이 기간의 대부분을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줄을 서서 낭비한다. 그 결과 중국/동아시아에서 출발해 북미 서해안까지의 40톤 컨테이너 평균비용이 1년 전 4,500달러에서 2만1,000달러로 뛰는 등 모든 부문의 비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처럼 자재비가 많은 영역에서 한꺼번에 급격히 상승한 적이 없었다. 건축업계는 점점 더 많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경험이 부족한 노동력에 의존하게 된다. 이에 따른 비용상승은 보통 최종 사용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시일수록 자재비 상승에 대한 압박을 더 많이 받고 있다. 토론토의 경우는 3년 평균비용이 18.4%, 오타와, 몬트리올은 각각 22.2%, 18.5% 상승했다.


 반면, 밴쿠버는 임업과 광업 덕분에 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이에 같은 기간 서부지역 도시의 건축비용은 평균 9.2% 상승에 그쳤다.


 JLL에 따르면 주요 건축자재 9가지 중 철강, 목재, 구리가 국내 업계에 가장 영향을 줬다.




 철강 가격은 전 세계 고철 및 자동차 수요로 인해 역대 최고 기록인 톤당 2,00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2020년 초에 비해 3배나 오른 것이다. 구리도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40% 상승해 최고수준이다. 목재 가격은 올해 5월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 안정세다.


 가용 노동력도 건축업계에 여전히 어려운 과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3분기에 국내 건설업의 노동력 부재율은 5.8%로 경제부문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의 모든 직종 평균인 4.6%를 상회했다.


 한편, JLL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건축업계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비용부담을 다소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겨울은 에너지 비용을 상승시키는 시기이지만 캐나다는 목재, 구리, 석유 및 가스, 수력발전의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에 경제 순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캐나다달러의 가치를 높여 수입상품의 구매력이 올라가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러올 것으로 봤다.


 건축업계의 공급망 문제는 내년에 정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JLL은 “소비자들이 지난 1년 동안 봉쇄 조치를 겪은 후 제품과 서비스 사용을 크게 늘린 때문이다. 공급자들이 짧은 기간에 낮은 수요에서 높은 수요 대응 전환이 어려웠던 결과다”고 설명했다.